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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복합 문화단지 산속등대(슨슨카페)

 


저는 보통 집에서 유튜브를 켜 놓으면 사진가가 만든 유튜브들을 주로 봅니다. 그들의
구독자가 몇 명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용이 많다고 하더라면 그것을 구독을 해서 보는 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 영상을 보던 중 산속 등대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대한 영상을 몇 개 더 보면서 여길 가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그 주 주말은 쉬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갈까 하다가 몇 명이라도 가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제가 속해 있는 모임에 글을 올렸습니다. 가기 전날 올린 거라 두세명 정도만 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총 열한 명이 왔고 세대의 차가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산속 등대는 전북이었지만 청주에서 한 시간 반 정도의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많은 곳을 다니면서 두 시간 정도 거리는 꽤 가깝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톨게이트 내려서 얼마 지나서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만 안 막히면 더 빨리 도착할 수도 있다.

그렇게 도착 했을때에는 아직 알려진 지 얼마 안돼서 그런 건지 날씨 때문에 그런 건지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기 가서야 알게 되었던 게 입장료가 있었습니다.
대략 카페의 차한잔+입장료가 만원 정도였습니다. 다른 영상이나 글 같은데서는 못 본 거라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계산을 했습니다. 아마 나라의 지원을 받고 한 건물인 건지 개인이 만든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곳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겁니다. 그렇게 입장료를 받고서라도 제대로 유지보수 발전된다면 적정 수준의 입장료를 받는 것은 찬성하는 쪽입니다. 이런 별거 없는곳에 무슨 입장료냐 하면서 극대노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이곳이 나중에도 이 모습 그대로 혹은 더 발전된 모습을 하려면 적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들어가서 가볍게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올겨울은 다른 겨울과 다르게 그다지 춥지가 않았기 때문에 밖에 돌아다녀도 그다지 춥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은 원래
버려진 공장이었던곳을 개조한 곳이라서 아직도 그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곳이 재미있는 출사지가 되기도 합니다. 공연장 이라던지. 고래 모양의 설치물. 컨테이너를 쌓아 놓은 곳 어디든 사진 찍을 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찍다가 조금 쉴 겸 해서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산속 등대 내에 있는 카페 이름은 슨슨 카페로 왜 저런 이름을 지었을까 한참 이름을 바라보다가 알았습니다. ㅅㅅ을 위로 ㄷㄷ을 아래로 하니 슨슨이라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런 위트 있는 단어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는 입장료에 포함된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앉았습니다. 원래 야외 모임을 할 때에 사람이 많으면은 어딜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10명이나 대인원은 한 테이블에 앉기 힘들죠. 하지만 슨슨 카페는 대형 테이블은 세 개 정도 있어서 많은 모임 인원이 가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합니다.
아메리카노 맛은 특별한 건 없지만 아무래도 운전을 하고 바로 사진을 찍은 나에게 휴식을 주기에는 충분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고 있으니 늦게 출발한 사람들이 도착했고 2차로 움직였습니다.

이 곳 입구에는 이제는 쓰지 않는 폐공장도 있는데 저는 배가 아파 잠시 들어갔다가 나와서 제대로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폐공장 같은 곳은 콘셉트 잘 잡고 빛이 떨어지는 곳을 보면은 좋은 출사 장소가 됩니다.

그렇게 한 바퀴를 더 돌고 당시 산속 등대에서 하고 있던 보물찾기 이벤트를 통해서 소양면도 얻고서 돌아갔습니다.

대부분의 야외를 다니는 취미생활이 그렇듯이 겨울이면 시즌오프가 됩니다. 사진 역시도 특별한 풍경사진을 찍지 않는 이상은 시즌오프를 하거나 실내 출사로 옮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꽃이라도 찍으러 다니겠지만 겨울에는 대부분 꽃이 지니까요. 그래도 이번 겨울은 춥지 않아서 이런 곳을 더 많이 찾으러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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