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 편에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진을 찍기 위한 도구인 카메라의 사용법에 대해서 적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쓸 내용은 어떤 특정 카메라에서만 있는 기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모든 카메라에게 있는 기능에 대해서만 적어볼 것입니다.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고 하니 그중에서도 노출의 3요소 중 하나인 조리개에 대해서 제일 먼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조리개는 구멍을 크게 하거나 작게 하거나 해서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카메라의 부품입니다. 카메라를 눈으로 비유했을 때에 조리개는 눈의 동공의 역할과 유사합니다. 동공도 밝을 때는 작아지고 어두울 때는 커지니까요.
하지만 그 구멍의 크기가 변하게 된다면 들어오는 빛의 양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사진상에서도 여러 가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조리개의 기본적인 이해와 함께 그 이야기를 하나둘씩 올려 보겠습니다.
조리개를 수치는 보통 F값으로 표시합니다. (예 F1.4. , F2.8)
-본인렌즈의 조리개 값 확인하는 방법
그것이 어디에 표시되느냐 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70-200 렌즈를 보면
그 렌즈의 성명이 Nikon AF-S NIKKOR 70-200mm 1:2.8 E FL ED인데 여기서 1:2.8이라는 숫자가 이 렌즈는 F2.8의 조리 갯값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자기의 렌즈를 살펴보게 된다면 본인은 조금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렌즈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니콘 AF-P DX NIKKOR 18~55mm F3.5-5.6G VR 라는 이름을 가진 렌즈가 있습니다. 이것은 니콘 크롭 바디 번들 렌즈인 18-55 렌즈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니콘의 렌즈 읽는 법에 대해서도 글을 쓰겠지만 조리개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중이니 다음으로 미뤄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는 아니라서 사진은 없습니다. 이곳에 적혀 있는 F3.5~5.6이라는 숫자가 그 렌즈의 조리개 값을 알려주는 겁니다. 18mm의 초점거리일 때에 조리개 값이 F3.5이며 55mm일 때 조리개 값이 F5.6이라는 소리이다. 위의 F2.8 렌즈는 고정 조리개라고 하고 아래의 F3.5-5.6 렌즈는 가변 조리개라고 합니다. 이것도 나중에 그 내용에 대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리개의 F값이 작을수록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구멍의 크기가 점점 커져서 빛이 들어오는 양이 점점 많아집니다 하지만 반대로 F값이 커지면 조리개를 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멍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며 빛이 들어오는 양이 점점 줄어듭니다.
-조리개의 조절에 따른 피사계 심도
조리개 값을 조절을 하게 되면 피사계심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보통 피사계심도라고 하면 처음 카메라를 만지는 사람은 어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의를 이해한다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초점이 맞는 범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피사 계심도가 깊다고 합니다. 혹은 피사 계심도가 얕다라고 표현합니다. 조리개 값이 작아질수록 조리개는 개방되며 피사 계심도는 얕아집니다. 보통 아웃포커싱이 잘된다 라고도 합니다. 초점이 맞은 피사체 말고는 다 초점이 흐려져서 피사체에 집중을 하려면 조리개를 최대 개방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조리개 값이 작아질수록 조리개는 쪼여지며 피사계 심도는 깊어진다. 보통 팬 포커싱이 되었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 주변에 모든 것에 초점이 맞게 됩니다.
-조리개의 조절에 따른 빛망울(보케)의 변화
빛망울로 쓸까 보케로 쓸까 고민을 하다가 아직도 빛망울이라는 단어는 주변에서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보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보케(Bokeh)는 '흐림' 혹은 '안개'를 뜻하는 일본어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지만 이건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닙니다. 보케는 원래는 피사 계심도의 바깥의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을 뜻하는 것이지만 보통 쓰는 뜻으로는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에 생기는 빛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듯한 망울들을 뜻하게 됩니다. 이것들도 조리개 값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집니다. 조리개를 개방을 하게 되면 동그란 모양에 가까운 보케가 생기고 조리개를 조이게 된다면 조리개의 날 모양에 가까운 보케가 생기게 됩니다.
-조리개 조절에 따른 빛갈라짐의 변화
이번이 내가 기억하고 있는 조리개 조절에 따른 변화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야경 사진을 찍을 때에 멀리서 조리개를 조여서 사진을 찍어서 가로등을 보면 빛 갈라짐이 보인다. 조리개를 조이면 조일수록 빛 갈라짐이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참고로 조리개 날의 갯수가 짝수면 날의 개수만큼의 빛 갈라짐이 생기고 조리개의 날의 개수가 홀수면 두배의 빛 갈라짐이 생깁니다.
조리개의 크기로 인해서 빛의 들어오는 양을 조절할 뿐이지만 빛의 특성으로 인해서 이런 여러가지의 변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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