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구입하기 2편 크롭과 풀 프레임

 

카메라 구입하기 2편 크롭과 풀 프레임

 

아마 첫번째 글을 봤다면 아마 DSLR이나 미러리스중 한가지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을것이다. 거기서 둘중 하나가 아닌 필름카메라나 똑딱이를 선택했다면 이 글은 본다고 해서 딱히 도움은 안될겁니다.

1. 정의

크롭과 풀프레임을 나누는 것은 센서의 크기입니다. 풀프레임 센서의 크기는 필름의 크기와 같은 24mm*36mm 입니다. 그리고 크롭은
풀프레임보다 작은 모든 센서는 크롭이라고 불러도 되지만 보통은 가로세로 길이가 1.5배가 작은 센서를 보통 크롭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가로 세로의 길이가 16mm*24mm가 됩니다.

여담으로 이야기 하자면 마이크로 포서드 라고 가로 세로 길이가 2배씩 작아서 총 크기가 풀프레임 센서의 1/4크기인 센서도 있지만 그 센서를 가진 카메라를 만드는 올림푸스는 한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으니 이제 볼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2 초점거리(화각)의 차이


크롭과 풀프레임의 차이는 같은 렌즈를 사용해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같은 초점거리의 렌즈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시에 크롭 카메라가 좀더 망원으로 찍힙니다.

예를 들어서 렌즈의 초점거리가 50mm라고 한다면 이것은 풀프레임 기준으로 50mm인것이고 크롭을 기준으로 한다면 센서가 1.5배 작으니 50*1.5=75mm로 준 망원이 됩니다. 그렇기에 망원을 주로 쓰는 사람들은 일부러 크롭바디를 쓰기도 합니다. 이게 50mm라서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는것이지 500mm라면 750mm로 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망원이 필요한 조류사진을 찍으시는 분들 중에서는 일부러 크롭바디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3. 심도(피사계심도)의 차이

심도라고 한다면 초점이 맞는 부분의 정도가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초점거리라도 배경흐림 정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풀프레임이 심도가 더 얕고 크롭이 심도가 더 깊어집니다. 센서의 크기가 작을수록 심도가 점점더 깊어지기 때문에 정말 작은 센서를 가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아웃포커싱이 거의 안되는게 그 이유입니다.

4. 성능의 차이

센서의 크기에 따른 성능 차이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롭바디와 풀프레임 바디의 모델별로의 차이는 있습니다. 보통 크롭바디는 입문형 바디로 만들기 때문에 카메라가 작고 가벼운 편입니다. 반대로 풀프레임은 하이아마추어나 프로 용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크롭바디와 풀프레임바디의 기능에 차이가 생깁니다.

크롭바디에는 기능을 적게 넣고 풀프레임바디에는 기능을 마구넣다보니 가격 차이도 많이 나고 크기도 커지다 보니 무게도 많이 차이가 나게됩니다.

그래서 예산에 큰 문제가 없다면 남자분들에게는 풀프레임을 추천하고 여성분들에게는 크롭바디부터 추천을 해주는 편입니다. 카메라의 성능보다 무게가 중요한 분들도 크롭을 추천할 만합니다.

5. 노이즈의 차이

카메라의 화소수가 높을수록 노이즈에 취약하다는게 보통입니다. 센서의 안에 화소의 집적도가 높아지면 노이즈에 취약해지는것입니다. 그러면 보통 크롭바디의 화소수가 더 낮은것인데 노이즈가 더 심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크롭바디인 d7300같은 경우는 화수가 2416만 화소이고 풀프레임바디인 d850은 4575만 화소입니다. 숫자만 보면 d850이 더 화소가 높으니 노이즈에 취약한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둘의 센서의 크기가 다르니 화소의 집적도가 다릅니다. 크롭바디의 센서 크기는 풀프레임바디의 센서 크기보다 가로세로가 1.5배씩 작습니다. 그래서 계산해보면 풀프레임 센서의 크기는 크롭 센서의 2.25배가 되는것이다. 그러면 풀프레임 기준으로 할때 화소 직접도는 5458만 화소급의 직접도가 되는것이다. 위의 이유로 인해서 크롭바디의 노이즈가 더 심한편인것이다.


위의 차이가 풀프레임과 크롭의 차이입니다. 어떤 카메라를 선택하라고 하면 나는 무게는 크게 신경 안쓰는 편이니 풀프레임을 선택하지만 무게와 가격 때문에 크롭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카메라를 쓰는데 꼭 풀프레임을 쓰라고 하고싶진 않습니다. 직접 카메라를 써봐야 이 취미생활을 오래할지 어떨지 모릅니다. 저 역시도 사진 취미를 제대로 하기까지 크롭바디를 2년동안 사용했었으니까요.

2020/10/31 - [사진/사진강의노트] - 카메라 구입하기 1편 카메라의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