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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기본 사용법 5편 측광 모드

 

사진에서는 측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뜻풀이 그대로 빛을 측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카메라에서 빛을 측정해서 무엇을 하느냐 하면은 적정 노출을 잡는데
사용합니다. 주변의 빛을 측정해서 이곳을 어둡게 찍을 것인지 밝게
찍을 것인지를 정하기 전에 미리 측정을 하는 것이지요. 노출을 측광 하는
방법에는 반사식과 입사식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기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측광 방식의 이름은 회사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기능 자체는 비슷합니다. 그래서 제가
쓰고 있는 니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세 가지 측광 방식이 있습니다.

멀티 패턴 측광과 중앙부 중점 측광, 스폿측광이 그 세 가지입니다.

저는 보통 풍경사진이나 스냅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기 때문에 보통 멀티 패턴 측광을 사용하여 후보정을 통해서 사진을 살려내는 편입니다. 인물사진을 주로 찍는 분들은 스폿측광을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 측광을 사용하는지는 이 글을 다 읽어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1. 멀티 패턴 측광

멀티패턴 측광은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에서 택하는 표준 측광의 형대일 것이다. 화면 전체를 여러 개의 영역으로 나눈 다음에 전체의 평균 노출을 측광 하는 방식이다.
피사체와 배경의 노출 차이가 크지 않은 보통의 상황에서 많이 사용하게 된다.
가장 무난하고 가장 실패가 적은 방식의 측광이다.

2. 중앙부 중점 측광

중앙부 중점 측광은 화면의 가운데를 측광 한 후에 전체 화면에 대한 노출을 평균 낸뒤에 밝기를 정하는 측광 방식이다. 주로 주제를 가운데 놓고 촬영하다보니 중앙부를 측광하고 주변 부를 측광한후 그 평균을 내서 촬영하는 방법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저는 중앙부에 주제를 놓는 일이 잘 없다 보니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측광 방식이기도 합니다.

3. 스폿측광

스폿은 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뷰파인더 내에서 작은 점부분을 측광 해서 적정 노출을 측정합니다. 그 영역은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찾아서 측광을 한 후에 사진을 찍게 되면 됩니다. 보통은 주제와 배경의 노출 차이가 큰 경우에 주제를 부각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그래서 스폿측광을 사용하게 되면 주제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밝아진다던지 어두워진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물 사진을 찍을 때에 스폿을 인물의 얼굴에 맞춰서 배경 부분은 거의 날려버리는 용도로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노출 차가 크지 않다면 멀티 패턴 측광을 사용한다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가 대표적인 측광 모드입니다. 회사별로 특별한 측광 모드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이 세가지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측광 모드를 이해한다고 해도 사진은 칙칙하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의 측광이라는 것은 흰색을 흰색으로 검은색을 검은색으로 가 아니라 흰색은 밝으니 좀 더 어둠게 검은색은 어두우니 좀더 밝게라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니까. 이 이야기도 나중에 제대로 해 보겠습니다.

자신에게 더 편한 측광 모드를 찾는다면 자주 바꿀 일은 없지만 그래도 이런 게 있다는 걸 안다면 평소 찍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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