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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개신동 가배시광

 

청주에 온 지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면서 모임을 하게되면 편하게 만날수 있는곳에 카페라서 여기저기 카페를 자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가던 곳 중 하나가 주성동에 있는 가배시광이었습니다. 그런데 청주에는 가배시광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는 두군데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시킬 개신동과 함께 주성동에 있는 가배시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배시광에서 모임을 하다보면 엇갈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모이는 곳은 주성동에 있는 가배시광 인데다가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가까운곳 역시도 주성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신동 쪽에 있다는 가배시광이 어떤지는 소문만 들었을 뿐 가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개신동에 있는 가배시광이 어떤지 궁금해서 벙개를 올리기는 했지만 딱히 반응이 있진 않아서 혼자서 개신동 가배시광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내수읍인데 개신동 까지 가는데에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개신동에 있는 가배시광에 도착을 하니 나름 주차장은 큰편이었고 그 건물의 1층은 중화 요리집이었고 카페는 2층에 있었습니다. 중화요리집이 있어도 그쪽을 지나갈 필요는 없이 건물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바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조화로 보이는 나무와 가배시광이라고 한자로 적혀 있는 글자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가배시광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니 그 뜻이 '마음을 안정시켜 앞으로의 일을 준비하는 평온한 한때'라고 나와 있기도 하지만 가배가 커피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정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이런 풍경은 내가 다른 세상에 왔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습니다. 그 층 전체가 가배시광이었습니다.

 

 

개신동에 있는 가배시광은 위의 사진처럼 어두운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충분히 넓은 창문이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어두웠습니다. 가배시광은  ㄱ자 형태로 되어있으며  제가 앉은자리에서는  카운터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보이진 않지만 오른쪽에는 큰 창문이 있어 밖에 보였다. 바로 창문 밖은 주차장이라 특별한 풍경이 있는건 아니지만 답답해 보이지 않아서 자리 자체는 좋은편인듯 보입니다.

 

나는 그곳에서 더치커피를 시켰습니다. 예전에 어떤 카페에서 우연히 더치 커피를 마시고 나서부터는 더치커피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치커피를 직접 해먹을까 해서 알아본적도 있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로 포기 했지만요. 그래서 이곳에서도 더치커피가 있어서 시켰습니다. 그렇게 커피를  받으니 특이하게도 와인잔에 더치커피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시럽이 들어있는 통도 같이 줬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래 시럽을 타서 먹지 않기 때문에 타 먹진 않았지만 이곳에서는 시럽 통을 따로 주었습니다. 나는 그다지 수준 높은 입맛을 가지고 있진 않아서 맛이 어떤지는 평가하지는 않겠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가배시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총 3층으로 되어있는데 그걸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옥상 정원이 나타납니다.  그곳엔 사람은 없었지만 앉아 커피를 마실수 있는 테이블이 몇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마침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라 아파트 사이의 노을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아직 청주에 있는 수많은 카페들중 일부만 가보았지만 제가 본 여기의 모습은 조용한 카페의 모습에 가장 출실한 느낌입니다. 
 

조용히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다면 이곳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제 집에서 거기까지 가서 마실 필욘 없겠죠. 중간에도 그런곳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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