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은 언제나 즉흥적이었습니다.
지금 그럴 수 있는 것도 혼자 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좋은 곳을 찾아가는 여행은 그다지 외롭진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랬으니
그래서 대한 다원 이후에 선택한곳은 춘운서옥이라는 카페 겸 펜션입니다. 숙소를 찾아서 온 것은 아니었기에 숙소를 넘어서 돌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카페의 입구가 나왔습니다.
본래 처음가는 카페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를 먹거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편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가 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대한다원에서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곳에 아서는 녹차 라테를 시켰습니다. 녹차라테도 역시 대한다원에서 먹었던 녹차 아이스크
림처럼 녹차의 새로운 맛에 눈을 뜨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그 영화의 여운을 즐기기 위해 카페에 가서
왠지 있어 보이는 이름의 더치커피를 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카페에 더치커피가 있으면 그것만 시켜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메뉴에 녹차라테가 있으면 한 번 더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카페는 안과 밖을 깔끔하게 꾸몄습니다. 내부엔 좌식 탁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손님이 있는 관계로 찍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언젠간 혼자서 오지 않을 날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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